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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수주
공사대금 3423억...902가구 구성

현대건설이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투시도)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에 있는 강선마을14단지는 현재 지하 1층, 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90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3423억원이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수순을 거쳐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철거 8개월 포함)로 예정돼 있다.

강선마을14단지는 고양시에서 처음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으로,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 단지다. 현대백화점, 킨텍스, 호수공원 쇼핑·편의시설 등이 가까워 일산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특히 GTX-A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선도 추진 중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난해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용적률 상향 추진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어 오는 14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도 앞두고 있다.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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