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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연간으론 상승할 것” [투자360]
NH투자증권 보고서
"온체인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비트코인에 대해 하락요인이 잔존하지만 연말까지는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로금리 환경에서 태어난 비트코인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가격이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서 현재 1만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테라 사태와 FTX 사태를 겪으며 하락이 가속화됐으며 리스크 요인은 잔존해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하락 요인으로 ▷DCG 그룹 이슈 ▷마운트곡스 이슈 ▷채굴비용 하락 등을 꼽았다.

먼저 FTX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DCG그룹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GBTC(Grayscale Bitcoin Fund)를 매도하는 등 수급 악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2014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이 올해 9월 30일 이후 시장에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채굴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채굴비용과 투자 심리의 추가 약화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홍 연구원은 "2022년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체인 지표(블록체인상 확인 가능한 지표)와 심리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하락장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2022~2023년 ‘일일 활성 주소(Daily Active Address·DAU 개념)’ 저점이 2019년 고점 수준과 비슷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만4000달러로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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