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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 천국 청량리역 주변, 대거 철거·정비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청량리역 주변을 중심으로 동대문구 내 장기 방치된 노점들이 대거 철거·정비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방치 노점을 철거하는 등 올해도 적극적인 노점 정비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거리가게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확한 노점 현황을 바탕으로 운영자가 확인되지 않은 노점 13개소 중 3개소는 지난 9일 철거됐고 12일에는 5개소의 철거가 이어졌다.

설 이후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노점 정비에 나선다. 다음 달 말까지 30여 개소의 불법 노점이 추가 철거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2월 중 철거가 진행될 20여 개소의 불법 노점에 대해 행정대집행 계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허가 거리가게 중에서도 위반사항이 발견된 6개소에 대해 허가취소 및 도로원상회복 명령 등 철거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올해도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는 불법 노점에 대한 정비를 이어가겠다”며 “지난해 완료한 거리가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노점 정비 계획을 세워 청량리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구민과 약속한 깨끗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해 노점 실태 파악 및 정비를 위해 서울북부지검에 관련 법률에 따라 구 직원 7명을 특별사법경찰로 지명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가로환경정비 특별사법경찰’을 만든 바 있다. 청량리 주변 왕산로, 고산자로, 홍릉로 일대에 260여 개소의 노점에 대해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계도 및 행정 집행을 시작한 것이다.

또 1980년대부터 서울시 소유 공영주차장 부지에 난립했던 무허가 노점 20여개를○ 정비하기도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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