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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10거래일만에 하락…2370대로 내려앉아
지난 3일 이후 첫 감소 전환
원/달러 환율 3.4원 오른 1238.7원 종료
17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 내린 2379.39로 끝났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1.00%) 내린 709.71로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7일 하락 마감하며 237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끝났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로 출발해 장중 2404.00까지 올랐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1.00%) 내린 709.71로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1238.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간밤 달러가 반등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4.7원 오른 124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에도 1230원대 중후반에서 강보합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장중에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수급에 따라 등락을 이어나갔다.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한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달러화 매수)와 연초 해외투자 자금 집행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124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돼 상승 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간 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경계심도 이어졌다.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또다시 초저금리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지난달에도 시장 예상을 깨고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 ±0.25%에서 ±0.5% 범위로 확대한 바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지난달 회의에서 갑작스럽게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치 범위를 조정하며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인 바 있다”며 “일본은행이 긴축 기조로 선회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5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6.40원)보다 4.86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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