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현장행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찾아 분쟁 해결 일선 조사관 격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찾아 분쟁 해결 일선 조사관 격려
김태기 중노위원장.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을 방문해 노사 간 분쟁 해결에 노동위원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 3자로 구성된 준사법적 성격의 행정기관이다. 노동쟁의,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등 노사 간 분쟁에 대해 사법절차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심판한다.
김 위원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이날 방문한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에서 가장 큰 버스운송 사업장으로, 61개사와 420개 노선을 가지고 있다. 또 조합원 1만9000명 규모의 한국노총 핵심 사업장으로 지난 20년간 임금협약 11번, 단체협약 8번에 대해 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노동위원회 사건의 84%가 개별적 권리 분쟁에 해당하고 있어 노동위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단체 교섭에 대해서는 사전적·예방적 조정 서비스를 통해 평화롭게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해, 조정, 중재 등 대안적 분쟁해결 제도를 권리 분쟁이 발생한 경우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방문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찾아 분쟁 해결의 일선에 있는 조사관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모든 지방노동위원회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