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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3~19일 코로나19 사망자 1만3000명”…‘통계 축소’ 논란 계속
로이터 “中 데이터 투명성 의구심”
英 촌제 기간 코로나19 사망자 3만6000명 전망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를 앞둔 지난 18일 베이징 최대 기차역인 베이징서역에서 중국인들이 고향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국 정부가 이달 13일부터 19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약 1만3000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제사회에선 ‘통계 축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사망자 수를 보도하면서, 이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일부 의사들이 사망 진단서에 코로나19를 사인으로 기재하는 것을 단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많은 지방의 장례식장에서 시신용 가방부터 화장로까지 여러 장례 관련 용품에 대한 지출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서류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치명적인 영향에 대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대적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약 6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축소하고 있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사망자 수를 여전히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보건 데이터 회사 에어피니티는 춘제(春節·설)를 맞아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는 이번주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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