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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일답]한은 "1분기 카드사용액 증가…민간소비 다소 회복세"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사진=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민간소비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26일 평가했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7%보다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주요국 경기 둔화 정도와 중국의 경기 회복, 방역 정책 등의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다음은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의 설명회 일문일답.

Q.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어떻게 평가하는지.

A. 현재 수집된 정보를 보면 수출 부진 양상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 보이고 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일평균수출 감소 지속하고 있고.

민간소비는 카드사용액 늘었는데 항목 보면 음식점, 오락문화 중심으로 증가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11월 낮아졌지만 12월, 1월엔 높아지고 있는 모습.

1분기의 경우 펜트업 소비가 얼마나 살아나는지, 물가 상승, 금리 영향, 수출 살아나는지의 영향 받을 것. 지금 상황에선 가늠하기 어렵다.

Q. 작년 1인당 달러화 기준 국민총소득 추정은.

A. 명목 국민소득 증가했지만 환율 크게 상승해서 2021년 3537달러 보다는 낮아질 걸로 예상한다. GDP 디플레이터 나오는 4분기 연간 잠정 발표 시 나올 것. 3월 초 발표 예정이다.

Q. 민간소비 2, 3분기 예상보다 좋았다가 4분기 마이너스 전환 배경은.

A.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로 민간 펜트업 소비 많이 올라왔다 회복됐는데 그게 조정받는 모습.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부동산 거래 위축되면서 이사 수요, 가전제품 수요 많이 줄어 내구재 소비 줄어든 측면 있다. 10월, 11월 날씨 따뜻해서 의류 소비 줄어든 점 있고.

서비스는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많이 올라왔는데 조정됐다.

Q. 정부성장 기여도 크게 나타났다. 물건비 등 구체적 설명 부탁.

A. 4분기 정부 기여도 많이 올라갔는데 지난해 물가 상승 부담으로 예산 집행 이연된 측면이 4분기 물건비 지출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도 늘었다.

Q. 올해 성장률 1.7% 하향 가능성 높아졌다고 보는지.

A. IT 경기 부진으로 수출 큰 폭 감소했고, 민간소비 약화됐다.

앞으로 주요국 경기 둔화 정도, 방역 정책, 중국 경기 회복 등의 영향 받을 것.

주요 기관에 따르면 하반기 갈수록 경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 마이너스로 인해 향후 성장 정도 어떻게 될지는 조사국에서 대외경제 여건 전망할 것.

금년 성장률 전망은 2월 발표되는 조사국 전망 참조하실 것.

Q. 정부소비 중 건강보험급여비 독감 부분 자세히 설명 부탁.

A. 코로나, 독감 등 여러 가지 겹치면서 병원 찾는 외래환자수 급증했다. 독감 같은 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 기술적으로 숫자 늘어나면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측면 있다.

물건비 지출은 예산 집행 이연된 부분.

Q. 4분기 예상보다 나쁜지, 예상 수준인지.

A. 수출 좀 부진 보이고 있고 민간소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마이너스될지 플러스될지 지금 상황 가늠하기 어렵다.

대부분 기관 하반기 가면 경기 개선될 거라 생각한다. 중국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하면서 소비, 투자 수요 많이 늘어날 수 있고, 세계 경기도 좀 좋아질 걸로 본다. 반도체 과잉 공급 부분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경기 침체라든지 그런 식으로 우려할 수준은 지금 현 단계에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Q. 어제 금융경제이슈분석에서는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이 예상 하회한다고 나왔다. 오늘은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차이가 있는 건지.

A. 분석 시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통계국에선 팩트 위주로 기초자료 수집된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소비 회복 여력, 물가 상승세, 금리 등 많은 분석 필요할 것. 해당 부분은 저희국 발표 수준 넘는 것 같다.

비교 시점 어디인가에 따라 다를텐데 최근 지표 카드소비 내역 11월까지 주춤하게 떨어지다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되면 우려 시각 있을텐데 1월중 더 떨어지지 않고 약간 턴하는 모습 보였기 떄문에 그 부분 얘기한 것.

Q. 1분기 카드사용액 회복 배경은.

A. 말씀드렸다시피 음식점, 오락문화 대면서비스 중심 회복. 4분기 주춤했다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Q. 정부 기여. 건강보험급여 주된 건지.

A. 건강, 물건비 지출 상당 부분 차지.

Q. 건설쪽 경기 3,4분기 플러스. 부동산 침체 얘기 나오는 것과 다른데.

A. 공사 계속 지연할수 없기 때문에 건설기성액 좀 회복.

투자는 못 미치는 이유. 부대비용 함께 잡히는데 거래량 위축됐고 미분양물량도 상당 부분 쌓여 있어서.

Q. 제조업 3분기 연속 역성장. 언제 이후 처음인지. 코로나 상황에도 이런 적 없었던 것 같은데 배경은.

A. 1997년 3분기부터 1998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

제조업 같은 경우 우리나라 수출 위주 경제에서 수출 경기에 크게 영향 받는 부분 있어서. 수출에서 반도체,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출 5.8% 감소하듯이 제조업 컴퓨터 전자 및 화학제품 4.1% 감소하는 모습.

수출과 제조업 같이 부진 나타내는 모습. 3분기부터 비슷하게 모습 나타내는 상황

Q. 4분기 성장률 -0.374%. 이월효과 낮아지면서 올해 성장률 마이너스 효과 주는 걸로 아는데. 올해 이월효과 측면 올 성장세 몇 퍼센트포인트 낮추는 효과 있는지.

A. 숫자 내려가서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보면 전망 경로 2023년 들어서 분기마다 전기대비 성장률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연간 숫자 낮아지게 되는데 그런 효과 계산하는 게 쉽지 않다.

이월효과, 성장모멘텀 효과 분해해야 하는데 저희가 전망 담당 아니라서 나중에 조사국에 문의하셔야 할 것 같다.

Q. 11월 기준 상반기 연간 1.7%. 0.63%. 올해 4분기 얼마 돼야 맞춰지는지.

2023년 1.7% 전망 그보다 좀 낮아질수 있지만 과거 보면 마이너스 한번 빠지게 되면 반등해서 확 올라오는 측면 있다.

올해 숫자 얼마 될 거다라고 저희 국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조사국에서 경제 상황 변화, 전제치 변화 종합해서 2월 전망숫자 새로 내놓을 것.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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