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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성장률 3분기 연속 감소…외환위기 이후 처음
[사진=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제조업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은 전기 대비 4.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3.3% 증가했던 제조업은 2분기 -0.7%로 돌아선 후 3분기(-0.8%)에 이어 4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성장률이 3분기 이상 감소한 것은 지난 1997년 3분기부터 1998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제조업의 GDP 성장기여도도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4분기 -1.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관교 한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에서 제조업 같은 경우 수출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수출이 반도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8% 감소한 것처럼 제조업도 컴퓨터, 전자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4.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수출과 제조업이 같이 부진을 나타내는 모습은 3분기부터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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