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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도 대형주가 답…경기 저점 통과 시 코스피 뛰어넘을 것 [투자360]
코스피 대비 코스닥 부진 원인은
성장주 부진·개인 매도세·시장 변동성
경기 저점 통과해야 코스닥 아웃퍼폼
재무안정성 보장된 대형주 주목해야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장기간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하반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경우 반등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또한, 경기 반등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 차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형주, 그중에서도 IT와 산업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부진한 원인으로 성장주 부진과 개인 자금의 이탈,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은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 성장주가 부진할 때 동반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코스닥 지수를 주도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꾸준히 코스닥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단계에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시기로 ▷성장주가 강하고 ▷유동성과 수급 환경이 우호적이며 ▷시장 변동성이 축소될 때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 구간에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야 하고, 이때 시장금리가 높아질 수 있어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는 상승 초입기에 성장주 반등 여력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과정에서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중소기업 차입 부담 확대는 불가피하다. 이자보상배율이 취약하고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 소형주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로 인한 차환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대형주가 안정적인 대안"이라며 "특히 이자 비용과 부채 부담이 낮고 현금 창출 능력 이 강한 종목 위주로 스크리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IT와 산업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무안정성 상위 기업 대다수가 해당 산업에 포진돼있기 때문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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