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KBIS 2023’ 전시관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에 업(UP)가전을 결합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3’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부스 규모는 1022㎡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적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 전시회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LG STUDIO) 등 빌트인 가전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의 ‘ThinQ UP(씽큐 업)’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구매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가전의 해외브랜다.

LG전자가 ‘KBIS 2023’ 전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라인업의 ‘ThinQ UP(씽큐 업)’ 제품 [LG전자 제공]

전시 관람객은 LG 씽큐 앱을 통해 UP가전 콘텐츠를 빌트인 가전에서 직접 체험한다. LG전자는 업가전이 적용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1분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단에 냉장칸을 배치하고 하단의 냉동칸을 4개 서랍으로 구성해 6개 도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KBIS 2022의 주방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업가전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고객에게 알려준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냉장고 조명 밝기 조절, 에어로타워 운전모드 추가 등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델이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냉장고의 UP가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도어 외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빌트인 가전도 공개된다. 고객은 48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18인치 와인셀러, 24인치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의 도어 외부 패널을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LG 스튜디오 주방 패키지도 기존 제품 색상 외에 로즈골드 색상의 손잡이를 추가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24인치 식기세척기 신제품에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혁신기술 ‘트루건조(다이내믹 히트 드라이, Dynamic Heat Dry)’ 기능이 적용됐다. 외부 공기를 뜨거운 바람으로 만들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주며, 자동으로 문을 열고 더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쾌적한 건조가 가능하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원이 다른 가치에 UP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더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