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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0.25%p 기준금리 인상에 ‘상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은 찍었다는 언급이 나오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 오른 3만4092.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5%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 상승했다.

이날 하락세로 시작한 S&P500은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나온 오후 2시 직후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약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준금리를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한 것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자 매파적 스탠스가 완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상승 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지속적인 (금융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근시일 내 정책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닐 두타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 경제담당은 “파월 의장은 금융 환경이 상당히 완화됐지만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입에 올린 것 자체가 비둘기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선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 역시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연준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투자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하면서 동시에 그간 누적된 긴축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양쪽 모두의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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