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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군, 방위·에너지 수출 활성화 ‘맞손’…채널 가동
제1회 민·관·군 에너지기술협의회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민·관·군이 방위·에너지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채널을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제1회 민·관·군 에너지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민·관·군이 방위·에너지 산업의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협력 채널이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육군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아미타이거(Army TIGER)' 구축을 위한 에너지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미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상전투체계로 기동화, 지능화, 네트워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관·군 협력 연구개발(R&D) 수요 발굴, 실증 장비 및 부지 등 테스트베드 협력방안 논의, 전문가 세미나 교류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4년까지 민군 기술협력사업을 통해 국비 2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육군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제기된 기술개발 협력 수요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차기 협의회에서 추진 경과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국방부문에서도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의 작전 지속능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인 에너지기술이 해외 방산 및 에너지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군이 협력 R&D 우수성과의 사업화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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