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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인 60% “향후 2년 경기침체 대비해 기업혁신 집중”
EY한영, 국내 기업인 407명 대상 설문
“규모 작을수록 현재 집중, 클수록 미래 투자”
EY한영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기업인 10명 중 6명은 향후 2년간 기업 혁신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거나 신규 사업 개척에 집중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침체 이후의 미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Y한영은 최근 ‘2023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향후 2년 간 기업 혁신을 위해 집중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신규 사업 분야 개척(30%)과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30%)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으나, 1년 새 19%포인트 증가했다.

또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현재’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반면, 규모가 클수록 경기침체 이후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의 기업인들은 향후 2년간 기업 혁신을 위해 신규 사업 분야 개척(32%)과 차세대 신기술 투자(26%)에 집중할 것이라고 응답해 미래 시장 선점 전략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 규모 5000억원 이하 기업의 경영진들의 40%는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6개월 동안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올해 채용 계획을 축소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전체의 58%에 달했으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도 32%로 집계됐다.

불황에 대비해 인력 측면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지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다가올 경기침체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품 및 서비스의 혁신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39%), 운영역량(38%), 인력(38%) 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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