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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최다’ 92만개 계좌...삼성증권 ISA, 채권매매 개시

삼성증권은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내 채권매매가 지난 6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권 매매 서비스 도입으로, 중개형ISA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채권 투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이자 소득에 대한 절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ISA 계좌는 소득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소득이 있다면 15세에서 19세 미만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1인 1계좌로 개설이 가능하며, 만기시 과세소득 손익을 통산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된 손익은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2021년에 처음 등장한 중개형ISA은 개별 주식매매가 가능했는데, 이번에 채권까지 확대된 것이다.

가령 채권을 투자해 벌어들인 이자 소득이 500만원일 경우, 비과세 한도인 200만원을 차감한 300만원에 대해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일반 증권 계좌에서 동일하게 채권에 투자한 경우, 이자소득 전체 500만원에 대해 15.4%의 세율이 적용돼 세금부담을 덜 수 있다.

삼성증권은 2021년 기준 22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온라인 채권판매 금액이 2022년에는 12배나 증가한 2조 7000억 수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상승기에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뜨거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92만개(1월말 기준)에 육박하는 중개형 ISA계좌를 보유 중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의 다양한 장외채권 뿐만 아니라, 향후 전단채 등으로 상품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ISA계좌는 절세의 만능키로 불릴 만큼 투자를 위한 필수 계좌”라며 “업계최다 계좌 및 잔고를 보유한 삼성증권 위상에 걸맞게 보다 다양한 상품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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