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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조 펨테크 시장 ‘노크’…CJ올리브영, ‘여성 건강’ 판 키운다
10일 월경 주기 관리 ‘W케어 서비스’ 론칭
[CJ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J올리브영이 여성 건강을 위한 시장 육성에 본격 속도를 낸다. 여성 건강을 위한 유망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W케어 시장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펨테크(Femtech)’를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10일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W케어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W케어는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의 의미를 함축한 단어로, 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상품군을 W케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생리대·팬티라이너 등 월경 솔루션을 위한 W밸런스 ▷여성청결제 등 Y존 케어를 돕는 W클렌징 ▷건강한 러브 에티켓을 제안하는 W러브 ▷편안한 언더웨어인 W웨어 등이 W케어 주력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W케어 서비스를 출시, 올리브영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별 월경 주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기별 증상이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코멘트와 맞춤형 상품도 추천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만의 알림 문구를 설정해 주기별 예정일 알림도 가능하다.

올리브영이 W케어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외에서 펨테크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 말이다. 2027년에는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케어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도 전개된다. 올리브영은 여성들이 월경 주기에 따라 일상에서 겪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웹드라마 4편을 제작했다. 웹드라마는 17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W케어 주요 상품이 최대 47% 할인 판매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 부문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W케어를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성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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