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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장 초반 2% 중반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주가는 카카오가 공개매수가로 제시한 15만원을 여전히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3800원) 내린 15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 주가는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주가가 5.88%나 치솟으며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넘긴 15만85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에스엠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를 넘어서게 될 경우 기존 에스엠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다. 장내 매도하는 편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이달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에스엠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하이브도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 바 있지만,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크게 웃돌며 실패한 바 있다. 에스엠 주가가 현재처럼 15만원 선을 넘어 강세가 이어진다면 카카오 역시 공개매수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