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일부터 버스·지하철도 노마스크
권고로 변경...29개월만에 해제
마트 개방형 약국도 안써도 돼

오는 20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대중교통뿐 아니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관련기사 21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29개월여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이날 정부의 결정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은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약국, 감염취약시설로 줄었다

한창섭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2차장(행안부 장관 직무대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 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한 후 50여일 만이다.

이번 조치로 20일부터는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학교·학원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가 11주 연속 감소하고, 사망자도 5주 연속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