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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인수 가능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상한가…29.98% ↑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로봇 ‘대장주’로 불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가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91만3936주를 277억8365만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3%에서 14.99%로 늘었다.

더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전날 주주 간 계약을 새로 체결해 일정 기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보유 주식이 1140만4575주로 늘어 지분율은 59.94%에 이르게 된다. 단숨에 절대적 지위를 지닌 최대 주주로 뛰어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등이 주요 투자 동인으로 추정된다”며 “기술 개발에 더해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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