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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390대서 강보합…환율은 10원 넘게 내려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78포인트 오른 2395.69,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7일 2390대로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405.35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더는 키우지 못하고 239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0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1300원선 초중반에서 횡보 장세를 보였다.

장중 1298.2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수입업체의 결제 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됐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 지원책이 발표되며 시장 불안이 일부 가라앉았다.

미국에서는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달러(약 39조원)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SVB 사태와 관련,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고 공언했다.

앞서 위기설에 휩싸였던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역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빌려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각국이 위기마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시장 신뢰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긴 했지만 물가 안정과 함께 금융 안정을 강조함에 따라 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4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89원)에서 8.46원 하락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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