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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고가 과일에는 지갑 여는 MZ세대
위메프 “가심비 중시 ‘미코노미’ 효과”
[위메프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경기 불황에도 작은 사치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었다. 고가의 이색 품종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최근 한 달간(2월 17일~3월 16일) 청과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엄 과일 수요 증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코노미(Me+Economy; 본인을 위한 소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성향이 짙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고당도로 알려진 스테비아 토마토(증가율 383%) 판매가 가장 늘었다. 제철을 맞은 설향 딸기와 눈꽃 딸기 매출도 각각 25%, 9% 증가했다. ▷레드 키위(213%) ▷애플 수박(39%) ▷애플 망고(12%)도 많이 판매됐다.

위메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푸드 특가’ 기획전을 통해 관련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MZ세대의 미코노미 소비 성향으로 과일도 가격보단 품종이나 비주얼, 영양성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신품종 과일의 특가 행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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