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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위증 교사 의혹’에 “또 다른 신작 소설 시작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자신을 향한 위증 교사 의혹에 “(검찰이) 또다른 신작 소설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그래도 기초적인 사실은 좀 확인하고 하시는 게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 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위증 교사 의혹은 이 대표의 이른바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김모 씨가 위증한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검찰은 과거 성남시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측근 김모 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위증 혐의로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19년 2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씨가 이 대표로부터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고 허위 증언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두 사람의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가 김씨에게 증언을 요청한 것은 진실을 증언해달라는 것이지 위증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002년 변호사 시절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취재하던 KBS 최철호 PD와 짜고 검사를 사칭한 혐의(공무원 자격 사칭)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 형을 확정받았다. 최 PD는 검사를 사칭해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을 취재했다.

이후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방송사 PD가 검사를 사칭했고 나는 사칭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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