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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극재 설비투자 확대”…‘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5000억 전환사채 발행까지 [투자360]
양극재 설비 투자 확대 위한 자금조달
[에코프로비엠]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2차전지 양극재 업체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CB 투자제안서(RFP)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CB는 일반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한 뒤 추후 일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채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CB 발행을 통해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환가격은 최근 주가 수준의 10~15%의 할증된 가격으로 책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양극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국내, 유럽, 북미 등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근 전기차 업계의 성장이 가파른 만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유럽, 북미 양극재 공장 증설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의 투자유치인 셈이다.

다만 아직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 주가로 인해 투자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13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26만8500원으로 연초 대비 3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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