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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베이징 지하철 마스크 의무 폐지…전문가 “팬데믹 끝나가고 있다”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도심에 설치된 전광판에 황사와 강풍에 주의하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하철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경일보는 베이징 지하철역 직원들이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철거했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우쭌여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감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에 근거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방역기구연합은 지난 12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중 마스크 착용 지침’ 최신판에서 “야외 광장과 공원 등 실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여객기, 열차,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나 슈퍼마켓, 영화관, 여객터미널 등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규정됐다.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상황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기간과 발열, 인후통, 근육통, 콧물 등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세가 있을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부터 상하이와 광저우, 청두, 장쑤, 난징, 선양 등 많은 도시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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