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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그룹, ‘자동차 SW 인재 양성’ 양해각서 체결
미래차컨소시엄・42 볼프스부르크・주한독일대사관
3년간 매년 10명씩 독일 ‘SEA:ME 프로그램’ 참여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주관 국민대학교 임홍재(외녹 세번째부터) 총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막스 셍에스 42 볼프스부르크 학장 겸 CEO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지난 13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과 독일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주한독일대사관과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부문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행사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아주대와 인하대를 포함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각 대학교의 단장,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SEA:ME(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하위 모듈로 구성되고, 각각 최대 6개월 과정이다. 개방형 교육자원으로 개발돼 동료 간 학습방식이 특징이며, 과학・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폭스바겐그룹 본사는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이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하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비중을 현재 10%에서 60%로 늘릴 계획”이라며 “역량 있는 한국 학생들이 까다로운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국민대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7개 대학 간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한다. 42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학생들이 독일에서 SEA:ME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고,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뤄진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네 명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SEA:ME 임베디드 시스템 모듈에 참여했다. 1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7월에는 2기 학생 10명이 독일로 가서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이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국민대학교는 연내 ‘SEA:ME 코리아’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대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할 것”이라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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