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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ODA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정책·무역·디지털 연계 강화해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대 공여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 총회(ADB 2023)’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한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연금 개혁, 교육 개혁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개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 경제를 주도할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본 추 부총리는 아시아가 도약하기 위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정책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정책 조율을 강화해 전 세계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안정성이 증가한 가운데, 관련 부문의 감독 강화를 위해 역내 소통과 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역내 금융안정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재정 건전성과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경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집합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무역의 연결성'을 들었다. 무역 허브인 아시아는 전 세계 경제 분절화로 인한 피해를 어느 곳보다 많이 받기 때문에 역내 협력을 통해 보호주의에 맞서고, 지정학적 분절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 연결성'을 꼽았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의 게임체인저, 미래의 새로운 자본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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