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시진핑 주석, 슝안신구 신도시 시찰

슝안 역 대합실에서 시민들과 교류 중인 시 주석. 사진 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허베이(河北) 성 슝안(雄安) 신구를 방문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10일 전했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국가급 신도시로 시진핑 주석 집권과 함께 추진돼왔다. 중국은 2017~2022년까지 슝안(雄安)신구 건설에 4000억 위안(약 79조 116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완료했다.

슝안신구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베이징의 과부하 된 도시기능을 분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녹색 저탄소, 스마트, 디지털, 혁신 도시를 표방한다. 시 주석은 슝안신구 건설을 1980년대 덩샤오핑(鄧小平)의 선전 경제특구, 1990년대 장쩌민(江澤民)의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은 ‘천년대계(千年大計)’ 국가급 중대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리창(李強) 총리,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와 함께 슝안신구의 고속철역, 주거지역, 건설현장 등을 둘러봤다.
시 주석은 슝안 도시 간 철도역과 국제무역센터 건설 현장에서 “교통은 현대 도시의 동맥이라며 지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도시병’에 걸리지 않는 미래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5000여 명이 사는 주거지를 돌아보면서는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와 공공 서비스의 균등화를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시 주석은 “슝안신구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6년 만에 수준 높은 현대화된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슝안 신구의 건설과 발전의 정확한 방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 이전과 과밀화 해소를 위한 임무를 착실히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베이징의 국유기업, 금융기관, 과학연구기관 등을 슝안신구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슝안신구에 선진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특수한 지원정책을 출범해 국내외 유수 인력과 자본을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CMG

kim395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