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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라이프생명, 역대급 실적 ‘서프라이즈’
작년 ROE·영업이익률 업계최고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영업이익률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및 경영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ROE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22.3%, 16.24%로 전체 생보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ROE는 메트라이프생명 다음 라이나생명(17.7%), AIA생명(14.3%) 순이었고, 영업이익률은 메트라이프생명, KB라이프(11.04%), 라이나생명(10.93%), AIA생명(10.14%) 순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ROE는 투자자본 대비 순이익의 비율, 영업이익률은 총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당기손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모두 보험사의 영업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 같은 성과는 당기순이익 급증에 기인했다.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전년(1758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교보생명에 이은 4위 기록이기도 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금리상승의 효과로 변액보험 보증 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이 전체 계약의 50%에 달한다.

변액보험의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는 올해 도입된 신지급여력제도(K-ICS)에서도 유리하게 적용된다. 기존 RBC 제도 하에서 지난해 말 측정된 지급여력비율이 189%였는데, K-ICS 기준 비율은 25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생보업계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ROE는 매년 9.1%, 10.9%, 22.3%로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 1758억원, 3562억원으로 늘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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