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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안보 훼손…응징한다” 중국판공실, 1인 미디어 6만6000개 ‘영구 폐쇄’
중국 판공실, “인터넷 정화 특별단속”
규정 위반 92만7600개 계정 적발·6만6000개 영구폐쇄
[123RF]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국이 1인 미디어 6만6000여개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

27일 국가 인터넷정보 판공실은 “두 달간 인터넷 정화 특별단속을 통해 규정을 위반한 92만7600개 계정을 적발, 6만6000여개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141만9000건의 규정 위반 게시물을 삭제하고 1인 미디어 운영자 2089명에 대해 ‘웨탄(예약면담)’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웨탄이란 사전적 의미로 ‘약속을 잡아 대화하는 것’이지만 당국이 관리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지시하는 경고 조처에 해당한다.

판공실은 적발된 계정이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나 유언비어를 무분별하게 퍼트려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조회수를 올려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언론기관이나 최고검찰원, 인민군 등 당·정 기관을 사칭하고 음란한 내용이나 허위로 곤경에 처한 사연을 소개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해 후원금을 챙긴 사례도 대거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판공실은 “1인 미디어의 난맥상을 정화하고 인터넷을 정비, 정화하겠다”고 특별단속 활동에 나섰다.

당시 판공실은 “1인 미디어들이 유언비어 유포, 악의적인 노이즈 마케팅, 사실 왜곡, 불법적인 영리 활동과 불법행위를 자행해 인터넷 생태계를 오염하고 있다”며 “이런 ‘악행’은 국가 안보와 경제·사회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혼란상을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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