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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만 있냐, 나도 있다”…연휴 끝나자마자 날아 오르는 LG전자 주가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LG전자 주가가 30일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 가까이 급등한 12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장 사업 부분의 미래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7일 LG전자가 올해 3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2% 늘어난 65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54%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재택 경제활동(홈코노미) 수요가 호조를 보인 2020년 3조30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별도 매출의 30% 이상이 전장부품, 시스템에어컨, 사이니지, 호텔 TV 등 B2B 사업에서 창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익 체력이 개선된 데다 상고하저의 계절성 정도도 완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 내구재 수요 우려, TV 산업 경쟁 격화 등의 우려가 있지만 B2B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 이상의 신규 수주와 하반기 LG 마그나 멕시코 공장 가동 시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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