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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장바구니 물가 잡기 나서…돼지고기·고등어 등 8개 품목 관세 인하
6월부터 최대 10% 관세율 인하 예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먹거리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돼지고기·고등어 등 8개 농축수산물에 대해 적용되는 관세를 인하한다.

정부는 3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에서 먹거리 물가에 따른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7개 농수산물 관세율을 6월초부터 최대 10%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은 돼지고기·고등어를 비롯해 식품 재료인 설탕·원당(설탕 원료)과 소주의 주원료인 조주정 등이다. 이들 품목은 단기적인 공급량 부족이나 국제 가격의 인상에 따라 국내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이다.

배합사료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주정박·팜박은 공급가격을 인하하거나 수입량을 증량한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서민들의 먹거리 물가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농가·사료업계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자료]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시장접근물량 규칙(기재부령) 개정을 추진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생강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수입물량을 증량할 계획이다.

정부는 할당관세 규정 및 시장접근물량 규칙 개정에 따른 수입물량 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정책 시차를 줄임으로써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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