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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만에 더 낮은 금리로 뚝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첫날 200억 옮겼다[머니뭐니]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15분만에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이 개시 첫날 약 세시간 반만에 200억원 이상 대출 이동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원을 통해 31일 9시 개시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현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12시 30분까지 금융회사간 총 834건의 대출이동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산 규모는 약 216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간 대출이동의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비자의 직접적인 대출이동 외에도 인프라 개시에 맞춰 주요 은행 등의 금리 인하 동향도 나타났다. 플랫폼에 탑재하는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거나, 자사 앱을 통해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소비자에 대해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등의 사례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플랫폼을 통한 대출조건 조회에 대한 응답이 지연됐으나, 각 금융회사가 플랫폼과 조율을 거쳐 시스템을 점차 안정화함에 따라 이러한 경우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스템 안정화와 금융회사의 추가 입점에 따라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는 대출조건의 범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는 인프라 개시 이후에도 기존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규제 등에는 변동이 없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에도 인프라를 이용하는 경우 각 금융회사가 현행 대출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제시하는 대출조건으로만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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