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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I저축은행, 1분기 순익 96% 급감…조달비용 상승 영향
[사진=SBI저축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수익이 증가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라 조달비용이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01억원)보다 864억원(-95.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수익은 43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7억원(11.7%)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661억원(21.1%) 늘어난 37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비용이 4336억원으로 1321억원(43.8%)이나 늘어났다. 특히 이자비용이 634억원에서 1534억원으로 900억원(141.0%)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자산은 15조8305억원으로 1년 전(13조8586억원)보다 1조9719억원(14.2%) 커졌다.

총수신은 11조9062억원에서 13조6583억원으로 1조7521억원(14.7%) 늘었고, 총여신은 12조3600억원에서 13조8380억원으로 1조4780억원(12.0%)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78%로 1년 전(2.45%)보다 1.33%포인트 높아졌다.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2.69%에서 4.04%로 1.35%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39%로 전년 동기(14.36%)보다 0.98%포인트 낮아졌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자비용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이자비용이 너무 증가하다보니 수익이 나지 않았을 뿐 건전성 지표는 업계 평균보다 낮고 다른 부분들도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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