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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에 여행 늘자…숙박·교통 온라인쇼핑도 43% 급증
위기경보단계의 하향 조정으로 방역규제가 사실상 해제된 가운데 1일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로나19로 꽉 눌렸던 여행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다. 여행 관련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4월에만 전년대비 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8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1조169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였다.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 등의 결제 금액을 더한 것으로 4월 거래액은 1조8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881억원보다 5575억원 많은 것으로 43.3% 늘어났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세 번째였다.

올 들어 마스크 해제와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자 외부활동이 늘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이쿠폰서비스로 전년대비 40.0% 늘어난 7524억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것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2025억원으로 22.7%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음·식료품이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3773억원으로 1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온라인쇼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음식서비스가 2조1070억원으로 1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4월 들어선 거래액이 전년 대비 1.4% 줄어들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1577억원으로 전년대비 4.5%(5700억원) 증가했으며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2594억원으로 가장 큰 폭인 40.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서비스는 2조68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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