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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기기로 에너지절감하면 ㎾h당 1600원 보상 받는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h(킬로와트시)당 1600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동대문구 더 리센츠 호텔에서 진행된 전력 감축 자동화 시스템(Auto DR)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전력거래소, BGF리테일, GS리테일, 파란에너지, 메를로랩, 편의점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편의점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국민 DR(Demand Response·에너지쉼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을 모색했다.

국민 DR 사업은 가정과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 사용자가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수요 반응제도다.▷수급 비상 예상 시 ▷미세먼지 경보 시 ▷이상기온 발생 시 ▷적정 공급예비력 미달 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국민 DR을 발령하고, 이때 전력 소비를 줄이면 보상받는다.

Auto DR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전력 감축량이 24%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CU 직영 편의점 4개소,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대상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효과가 검증되면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일반 국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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