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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업계 월드컵’ ICSA, 이달 서울 개최...“한국 자본시장 알리는 기회될 것”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현안 및 시장동향 파악 등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로 순차 개최됩니다. 1997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 또 한번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각오가 남다릅니다”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 도모를 위한 공동 정책 개발과 국제감독기구의 정책제언, 회원국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됐다. 미국·유럽·일본·인도·호주 등 18개 국가의 증권·자본시장 협회와 2개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다.

매년 대륙별로 순차 개최되는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간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과거 1997년과 2008년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ICSA 연차총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위기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총회는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이달 18~20일 2박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연차총회도 금융투자업계가 팬데믹과 기술혁신의 임계점에 직면한 시기에 맞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파악할 목적으로 적극 추진됐다.

총회 마지막날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대체거래소, 내부주문집행, 토큰증권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의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투자협회가 초빙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미국 대선·미중 전략경쟁 등 글로벌 정치·경제 전망과 시장영향’에 대해 피터 매티슨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가 발제자로 나서고, ‘디지털·테크 혁명과 가상자산시장, 금융투자업의 미래’에 대해 황태영 삼정KPMG 상무가 발표한다.

‘대체거래소와 토큰증권시장 등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벤치마킹’ 주제는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컨퍼런스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훈 서울 시장이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어번 퓨너드 스웨덴증권시장협회(SSMA) 회장,스테파니 휴버트 프랑스증권업협회(AMAFI) 회장, 마이클 스터젠바흐 독일증권업협회(bwf) 사무국장도 발표에 참여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규제·상품·서비스 트렌드 파악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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