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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챗GPT에 ‘삼성전자·에코프로 주가 더 오를 수 있을까’ 물었더니…의외의 답변이?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6월 국내 증시를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 종목들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세수를 힘입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주춤했던 2차전지 관련주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반도체와 국내 증시를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을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게 물어봤다.

먼저 반도체 주가에 대해 질문했다. 채팅창에 ‘반도체 주가, 더 오를 수 있을까?’라고 쳤더니 챗GPT는 “반도체 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 산업 중 하나”라며 “디지털 기기, 통신, 자동차,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가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문답 화면

그러면서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며 “이는 산업 전반의 경기 상황, 기업의 재무 상태, 수요와 공급의 균형, 기술 혁신, 경쟁 상황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주가가 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는 “현재 시장에서 반도체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수요 증가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주식 시장은 매우 동적이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주가 예측은 어렵다”고 했다.

이에 콕 짚어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물었다. 그러자 챗GPT는 “저는 AI 언어 모델이므로, 실제로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다”며 “주식 시장은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동적인 시스템이다. 주가는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 경제 전망, 산업 동향, 경쟁 상황, 정치적 요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동할 수 있다”고 밝히며 답변을 회피했다.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문답 화면

이어서 2차전지 종목에 대해 물었는데, 반도체 종목과는 사뭇 다른 톤의 답을 내놓았다. 채팅창에 ‘2차전지 주가 더 오를 수 있을까’라고 쳤더니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기차의 인기 증가와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등으로 인해 2차전지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반도체에 비해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2차전지도 범위를 좁혀 에코프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지 물었는데, “저는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 알고 있으며, 개별 주식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에코프로 주가에 대한 현재 정보나 미래 전망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게티이미지]

한편, 지난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1100원) 오른 7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6만전자’ 회귀 우려가 제기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반등하면서 다시 ‘8만전자’를 향한 기지개를 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777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기관도 102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272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중 규모가 3326억원에 달한다. 개인들은 최근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했다는 인식 하에 하락 전환에 대한 우려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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