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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재직자, 열에 한 명 이상이 "이직 위해 국가자격증 취득"
한국산업인력공단, 재직자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 동향 발표
MZ 재직자 시험 응시 비율 연평균 5.7% 증가...2022년 59.6%
디지털 분야 자격에 주로 관심. 자격·업무 연계하는 실용성 집중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재직자 가운데 10%가 넘는 이들이 이직이나 전직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응시하는 재직자들의 22%이상은 1000명 이상 기업 소속이었다. 이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 디지털 분야 자격증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한 재직자 55만6000여 명의 응시 현황을 분석해, 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 동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율은 연평균 5.7% 증가했다. MZ 세대(1980~2005년생) 재직자는 연평균 7.1% 증가해 2022년에는 전체 재직자 응시인원의 59.6%에 달했다.

[산업인력공단 제공]

이들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목적은 ‘자기계발(32.3%)’이 가장 높았으며, ‘업무수행 능력 향상(25.6%)’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이직(전직)’을 위해 응시한다는 답변도 10.3%나 됐다.

MZ 세대의 시험 응시 비율이 높은 자격은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이다. 미용사, 화학분석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미용과 안전 분야의 응시율도 높았다. 또, MZ 세대 재직자 시험응시자들의 개인 특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재직 기업 규모를 보면 1000명 이상 기업 비율이 22.4%로 가장 높았다. 응시 자격과 업무와의 연관성은 81%로, 자격시험 공부 또는 자격증 취득을 업무에 연계하려는 실용적 특성이 강했다.

재직 기업에서 자격을 우대하는 내용으로는 ‘승진·배치 등 인사고과(3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혜경 능력평가이사는 “국가기술자격에서도 MZ 세대의 특성이 반영돼 디지털 분야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며 “디지털 기반 평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산업현장 중심의 시험으로 자격의 현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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