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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추경호 부총리 주재,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 열어
대내외 경제 상황 진단, 최적의 정책 조합 주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현 대내외 경제 상황 진단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수립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투자은행(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민주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 장재철 KB 국민은행 본부장, 서은종 BNP 파리바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 연구센터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줄리아나 리(Juliana Lee)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세계경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경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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