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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기술 활용 시장 리스크 낮춰야”
‘ICSA 연차총회’서 활발한 토론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시장이 커지자 20일 글로벌 증권업계는 국가별 사례를 공유하며 머리를 맞댔다. 경기침체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술 혁신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시장 참여자와 정부와의 협력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는 20일 서울에서 열린 ‘ICSA 연차총회’ 국제콘퍼런스에서 ‘금융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는 주제로 국제자본시장 주요 현안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이번 총회에선 ▷디지털 및 테크혁명·가상자산 시장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대체거래소·내부주문집행·토큰증권 등) 등을 주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토론이 이어졌다.

화두는 단연 ‘디지털자산’이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경기 침체 등 대외 경기변수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도 암호화폐와 디지털시장 국제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다. 감독당국도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브라이언 패스코 회장은 “국제 금융시장은 팬데믹, 전쟁, 은행부실 등을 겪으며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나 시장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술혁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시장 참여자와 규제 담당자들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전문가인 블랙스톤의 조나단 복 BDC 대표는 ‘모험자본 시장 성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국 BDC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BDC 투자는 일반적으로 약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직접대출(DL)에 집중됐지만 확장가능성을 감안하면 4조달러(약 5000조원)에 육박하는 파이낸싱 잠재규모를 보이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주목했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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