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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재단, 올해 장원 인문학자 선발…4년간 연구비 지원
‘장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 열어

서경배(왼쪽 두 번째) 아모레퍼시픽 이사장이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재단 올해 ‘장원(粧源) 인문학자’ 연구비 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장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 현장에는 재단의 서경배 이사장(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비롯, 재단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의 이석재(철학과)·민은경(영어영문학과)·구범진(동양사학과)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서 이사장은 올해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연구자인 이승일(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이재경(서울대)·한유나(미국 존스홉킨스대) 박사에게 장원 인문학자 증서를 전달했다.

재단은 올해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 모집을 통해 8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 중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이들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석재 교수는 “재단은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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