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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코스닥 입성 이노시뮬레이션 “글로벌 넘버원 XR 솔루션 기업 도약” [투자360]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 K-방산 등 전방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 산업에서 확장현실(XR)에 관심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이노시뮬레이션의 흑자 전환 원년이 될 것이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XR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으로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XR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실감 콘텐츠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주행환경을 구축해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XR 가상훈련 시스템은 철도, 중장비 등 민수분야와 전차, 전술훈련 등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조 대표는 “XR의 핵심은 얼마나 사실적으로 가상환경을 구현하느냐에 있고 자동차, 철도, 방산 장비 등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려면 민감한 고객 정보를 다뤄야 한다”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력을 쌓아왔고 이것이 경쟁사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국방훈련체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에 시뮬레이터 및 영상 시현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전방 산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대표는 “2017년 자율주행 자동차 버츄얼 테스팅과 국방 가상훈련 기술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돈 버는 XR 기술평가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7~28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017~1173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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