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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제정책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민생경제 안정·경제체질 개선·미래대비 중점
식품산업 5년내 1100조·수출 150억弗 달성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정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민생안정과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저출산 대응 등 미래대비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650조원대 규모인 농식품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100조원으로 키우고, 88억달러 수준인 농식품 수출액을 15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식품산업 진흥계획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경제정책은 경제활력 제고와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물가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하고, 네째,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식품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식품산업 규모를 2021년 656조원에서 2027년 110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농식품 수출규모를 88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리고, 국산 원료 사용량을 2021년 594만t에서 2027년 800만t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가칭)를 지정해 육성하고, 지역별 특화 분야를 선정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선 라면, 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품목을 2027년 20개로 9개 더 늘린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미식 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15개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산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 산업이자,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주무부처로서 식품산업 성장 등 목표로 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배문숙·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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