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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전지 전초기지 ‘음성’, 시총 100조 기업도 유치 앞둬

JR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공장 기공식 진행
국내 대표 이차전지 업체도 투자 예정
지역 경제 호황…분양 중인 아파트도 관심 집중

충북 음성군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미래 먹거리의 전초기지로 탈바꿈 중이다. 동시에 이차전지 발(發) 호재로 부동산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용산산업단지에 건립되는 JR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공장 기공식이 지난달 말 현장에서 개최됐다. JR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전극공장은 5년간 3056억원을 투자해 용산산업단지 내 용산리 일원에 부지면적 7만9338㎡, 건축 연면적 6만280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1공장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이차전지 산업은 전세계 각 국의 적극적인 전기차 생산 정책,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로의 전환,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IT 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새로운 석유’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강하다.

특히 음성은 국내 대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 지역 공인중개사와 부동산업계를 취합하면 음성군 인곡산단에는 시가총액 100조가 넘는 이차전지업체 1위 업체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인곡산단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으로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미 지역 중개업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기가와트시급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코리아,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반도체용 전자소재를 제조하는 국전약품, 이온교환막을 제조하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유치한 상태다.

이차전지 호재가 음성군을 달구면서 지역 경제도 활기가 돌고 있다. 직접적 수혜를 보는 곳은 부동산 시장이다. 실제 분양에 돌입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책정됐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더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업게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고, 신규 아파트 분양은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전 가격이라 향후 음성 내 대기중인 이차전지 등 기업 관련 호재를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라며 “이차전지 외에도 바이오, 베터리 등 수년간 조 단위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leechem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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