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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銀-JBIC, 제3국 인프라 금융협력 MOU
韓日 공적수출신용기관 공조 복원
윤희성(왼쪽 두번째) 수출입은행장과 노부미츠 하야시 JBIC 총재가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수은-JBIC 금융협력 MOU’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한일 양국기업이 참여하는 제3국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전날 일본 재무성에서 노부미츠 하야시 JBIC 총재와 만나 ‘수은-JBIC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 추경호 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의 참석 하에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한일 경제교류 재개에 따라 7년 만에 개최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성과 중 하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제3국 인프라 사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공동 사후관리 등 공동지원 체계 마련을 통한 ‘금융협력 확대’다.

두 나라의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인 수은과 JBIC는 2000년부터 자국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달러가 넘는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윤 행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 지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기후위기 등의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현시점에서 양국의 경제교류 재개는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인 수은도 우리 정부와 보조를 맞춰 JBIC와 금융협력을 확대하고, 한일 양국기업의 해외진출 촉진과 경제협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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