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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 닭고기·육수 붓는 로봇까지…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발굴 나서
정해린(왼쪽 네 번째) 삼성웰스토리 사장이 6월 30일 스타트업 5개사 대표들과 함께한 ‘WIT 데모데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최근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에 유망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WIT(Welstory Innovation Track)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6월 30일에 진행된 WIT 데모데이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푸드테크 솔루션과 그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푸드테크 기술 시연 등이 이뤄졌다.

WIT는 2021년부터 시작된 삼성웰스토리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 등 현재까지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업계 최초로 골프장 식음서비스에 딜리버리로봇을 도입한 이후 올해 초엔 세계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쿠킹로봇 제조기업인 로보테크와 협업해 운영 중인 삼성웰스토리 조리로봇코너 '웰리봇'[삼성웰스토리 제공]

올해 진행중인 WIT 3기에는 로보테크·휴닉·와이폴라리스·마이프랜차이즈·티센바이오팜, 총 5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테크 솔루션을 검토해 올해 1월 WIT 3기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참여기업들과 함께 공동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MVP(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하고 실제 제품·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접목시켜 효과성을 검증하는 PoC(개념검증, Proof of Concept)를 진행해왔다.

WIT 참여기업인 로보테크는 쿠킹로봇 제조기업으로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국·탕·찌개용 조리로봇을 실제 급식 사업장에 도입해 사용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육수 투입 속도 향상, 식기 경량화 등과 같은 개선사항을 조리로봇 설계에 반영했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적용하는 운영모델을 기획해 7월부터 판교 지역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협업해 도입한 삼성웰스토리 골프장 딜리버리로봇 [삼성웰스토리 제공]

휴닉은 고기와 유사한 결과 식감을 가진 습식 형태의 대체육 생산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급식에 적용가능한 대체 닭고기 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성웰스토리 R&D센터와 함께 MVP 개발을 추진해왔다.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배양육의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티센바이오팜은 시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교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상권분석 기능을 활용해 식자재유통사업의 영업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WIT는 빠르게 발전하는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식음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식음산업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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