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커버.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1년간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지속가능경영활동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 제련업이 가진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친환경에너지와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제지표 및 산업 벤치마킹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해 부문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를 공개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스코프 3 측정값 ▷이중 중대성 평가 ▷공급망 관리 ▷인권경영 진행 현황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회사가 추진하는 주요 ESG 경영 추진 목표를 담았다.

또한,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하고,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2050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 2차전지소재 분야 등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활동을 내재화하고,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핵심광물을 더 청정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폐기물을 활용해 순환경제에 이바지하는 친환경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인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의 ESG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2021년 12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ESG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지속가능 경영 목표와 현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분기별로 개최, 그린 메탈 생산 추진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ESG 과제 달성을 위한 핵심기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