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토목·지형공간정보 자격 시험 응시자 '열에 여섯'은 취준생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 2분기 발간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자격 19개 종목의 산업 동향 분석
사회적 수요 증가로 관련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인기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토목,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한 이들 열에 여섯 가량은 취업준비생, 학생, 구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토목기사 자격 필기시험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2022년 시험 응시생은 1만774명으로 2018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형공간정보 역시 건설, 국방, 안전, 기상, 농업, 게임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관련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취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도제작기능사 자격 필기시험의 응시인원은 2018년 441명에서 2022년 1218명으로 176% 늘었다.

공단이 2022년도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자격 19개 종목의 시험 응시인원 2만9437명의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중 58.2%는 ‘취업준비생, 학생, 구직자’였으며, 응시목적으로는 46.9%가 ‘취업 및 창업 등’ 노동시장 진출을 꼽았다. 응시자별 학력 수준으로는 대학교 이상이 70.9%였으며, 특히 토목 분야는 81.9%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령별로는 20대가 54.2%로 가장 많았으며, 30‧40대 28.1%, 10대가 9%였다.

한편, 공단은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자격Q’를 통해 종목별 응시목적과 현황, 취득 방법, 우대현황 및 고용 전망 등을 제공한다. 2분기에는 ▷토목(8개 종목)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11개 종목) 등 총 19개 종목이 선정됐다.

토목 분야 자격은 건물, 도로, 댐 등 공사 현장의 지형, 지질,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사를 기획하고, 토목구조물을 안정적·경제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검증한다. 빈번해진 한반도 내 지진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고 노후화된 시설물과 사회 인프라의 유지보수 등을 위해, 구조기술자 및 안전진단 전문가에 관한 시장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