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3일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LX한국국토정보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사옥에서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렬 LX공사 사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디지털트윈 기반 LX플랫폼을 활용한 공간정보사업의 발굴·추진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LX공사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공공 분야 최초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구축·분석·시뮬레이션이 가능한 LX플랫폼을 구축해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해왔다.

LX플랫폼은 지형·가시권 등을 토대로 공간분석, 3D 자동화 기능, 오픈 소스 기반의 환경을 토대로 하천 모니터링 등 10개 행정 활용 서비스와 유동인구·교통량 분석 등 9개 특화 서비스를 통해 도시·국토 문제 해결에 특화돼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AI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ALIKE’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K-공간정보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정부는 디지털트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렬 사장은 “세 기관이 진정한 원 팀으로 거듭나 디지털트윈 기반 LX플랫폼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민간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