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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비엠, 2분기 부진 불가피…자본조달·증설·수주 선순환은 계속”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시장 추정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본 조달이 적기에 이뤄지고 대규모 증설과 추가 수주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기업 가치가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나겠지만,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10%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지만, 시장 기대치 대비 9% 하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2분기 판매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5% 정도 하락했고, CAM5N공장의 전환 투자로 일시적인 출하 부진이 있었다”며 “전동공구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가격 하락과 전환 투자 관련 영향은 3분기까지도 일부 있을 것”이라며 “3분기 판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8%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출하량은 18%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기업가치의 향상은 기존 고객사향 양극재 추가 수주와 신제품 대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공시한 4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 공장 증설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증설을 적기에 이행함으로써 수주를 받고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 3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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