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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가동으로 성장세 지속…2분기 실적 양호” [투자360]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진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은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수출이 이어지고 4공장 생산량이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더욱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5일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6% 오른 8051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높지 않은 베이스로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약 6%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제품의 수출이 예정돼 있고 작년 하반기 가동된 4공장 5만리터 부분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공장 완공 및 임상 종료 예정일이 앞당겨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5공장 완공 예정이 기존 2025년 9월에서 4월로 당겨졌으며 4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대체처방가능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종료 예정일도 올해 9월에서 5월로 약 4개월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트너사인 오가논이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85%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위해 높은 약가를 책정하고 그만큼 많은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임을 감안하면 경쟁사와 상반된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오가논의 추가 가격 전략과 하드리마의 PBM 등재 여부가 관건이며 경우에 따라 하드리마의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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